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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들어가며

정신없이 살아가는 날들 중에 문득 드는 생각에 힘이 쭉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나는 분명히 열심히 살아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갈 것 예정인데 왜 제자리에서 맴도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지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싶을 만큼 허탈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날들이 계속되고 우울감에 빠져 있을 때 만난  소윤 에세이 "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는 평범한 일상을 통해 작은 위로를 전해 주고 있습니다.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의 시와 에세이는 결코 화려하지 않습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큰 위로를 줍니다. 

책의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읽다보면 " 다를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구나. 별반 다르지 않구나."

 "그래 별거 아니야." 하는 생각들로 어느새 위로를 받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 열심히 살았고 앞으로도 열심히 살 수 있을 거야." 하며 토닥토닥 위로를 해 주는 책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의 위로의 메세지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감동 받는 책 속의 문장들

 

사는 게 별건가
내 한 몸 틔울 곳 있으면
그리 슬퍼할 필요 없다.

사는게 별건가
작은 꿈이라도 하나 품고 산다면
그리 슬퍼할 필요 없다

"사는게 별건가" 에서 나오는 말들은 나의 모습입니다.

워킹맘으로 살아온 나의 시절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시구절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아침이 오면 무거운 몸을 일으키고 일터로 향합니다.

그리고 일터에에서 돌아오면 또다른 나의 삶, 엄마로서의 삶이 시작됩니다.

이런 시간들 속에서 때론 힘들어 지칠 때도 있고 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그때가 행복했음을 지금의 나는 알고 있습니다.

"내 한 몸 틔울 곳 있으면 그리 슬퍼할 필요 없다"

집이 있음에 감사하고 가족들과 같이 지낼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겪어왔던 슬픔과 후회
아픔과 고통을 똑같이 겪는다면
내가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임을 안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아마 나는
과거를 이야기하며 후회하기보다
앞으로의 삶을 희망하기보다
지금의 삶을 다시 생각해 보겠지

과거를 기억하고 회상하기보다
미래로 지금을 놓치기보다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겠지

그러니 
걱정은 뒤로하고
내일과 미래의 생각은 멈추고

오늘을 살자
지금을 즐기자

오늘을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더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오늘을 참고 있습니다. 후회를 하면서도 말입니다. 오십을 바라보고 있으면서 젊었을 때 그렇게 살지 말걸 후회도 하면서 고쳐지지 않습니다. 고치지 못 할바엔 그냥 일하는 것을 즐기려고 합니다.

남의 말을 따르기보다
나의 마음을 따르는 내가 되기

세상의 길을 걷기보다
나의 길을 만들어 가기

남의 바라는 길이 아닌
내가 원하는 길을 걸어가기

남의 가치를 바라기보다
나를 존중하는 삶을 살기

오직 나로서 충분하기
꼭 그러기
가끔 지치고 힘든 날
밤하늘을 보면 좋겠어

세상에 홀로 남아
아무도 네 편이 되어주지 않는다고 느끼는
외로움이 뒤덮는 그런 날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이
작지만 나도 이렇게 빛나고 있다고 
힘을 주고 있을거야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중에서
진심을 담기기 않은 위로와
사치스러운 조언을 뒤로하고
투명한 마음으로 안아주는 것

그럴듯한 충고와
거추장스러운 판단을 멀리하고
그늘진 아픔도 있다고 말해 주는 것

아무 말 없이
상대의 눈에 하염없이 자신을 담는 것
(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중에서 "공감")

백마디 말보다 그냥 곁에서 있어 주는 것만으로 위로가 됩니다. 저 또한 아픈 일을 겪은 후 동정 어린 위로의 말들 속에서 상처를 받았던 기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도리어 아무일 없는 듯이 그냥 "밥먹자" 하는 할머니의 말씀이 더 큰 위로로 다가왔습니다. 과장된 위로가 때론 상처를 더 헤집어 놓는 경우가 많다는 걸 . 그저 손을 꼭 잡아 주기만 해도 위로가 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치며

사랑이 가득 품은 너처럼
꿋꿋하게 견뎌온 너처럼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책 속의 모든 글들이 위로로 다가 옵니다. 때론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합니다. 그래 맞아. 지금 내가 이래.

하는 공감의 고개짓입니다. 누군가 툭 건드리기만 해도 울음이 터질 것 같은데 참고 사는 현대인에게 작은 위로를 전해주는 책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입니다. 

마음에 와 닿는 위로를 받고 싶으신 분들 이라면 이 책을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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