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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까지 살았던 곳
옛집에 갔습니다.
익숙한 풍경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저 멀리 내가 살았던 아파트도 보입니다.
지금은 남의 집이 되어 버린 곳
그곳에서 10년을 살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서 성인이 되었고
나의 자아를 찾으려다
엉뚱한 일을 해서 후회만 남은 곳
이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일을 하며
나를 찾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옛집에 가면"
문장에서 주는 푸근함을 기대해 보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네요.
그래도 내가 제일 좋아했던 곳
일월공원만은 여전히 나를 반기는 것 같아요.
도심 속에 자연
이곳은 변하지 않고 나를 언제나 나를 반겨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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