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눔

더 이상 섬이 아닌 섬, 거제 산달섬

자연소녀 2023. 1. 7. 06:23
반응형

산달섬으로 들어가는 다리

다도해 거제는 섬이 많습니다.

그 곳에 사는 사람들도 있고

무인도인 섬들도 많습니다.

 

거제도도 섬이 아닙니다.

육지와 이어진 다리가 3개나 있거든요.

구 거제대교, 신 거제대교 그리고 거가대교

 

거제도에 살고 있으면서 

배를 타고 서울로 부산으로 가는 것보다

차를 타고 가는 일이 많으니까

섬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언제가부터 거제도와

주변 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속 저 다리도 몇 해전에 생긴 것입니다.

산달섬은 배를 타고 가는 곳이었는데

이젠 저 다리로 쉽게 건너갈 수 있습니다.

산달섬으로 가던 배는

여전히 항구에 있습니다.

그 배가 운행을 하고 있는지

안하는지는 잘은 모르겠습니다.

항구를 떠나 운행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있거든요.

 

다리가 생겼다고 해서

더이상 섬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섬과 바다 사이로 해가 지는 게 이뻐서

잠시 차를 세우고 구경하다

바다 위 다리를 보면서 

"이젠 더 이상 섬이 아니네"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게 되었습니다.

 

반응형